김일두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팀이 숨쉬는 것만으로 폐암, 당뇨 등 다양한 질병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초소형 센서를 개발했다. 혈액검사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별도의 검사 없이 질병을 수시로 저렴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사람이 숨을 내쉴 때 배출되는 가스에는 수분과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수백 종의 기체가 들어 있다. 이 중 일부는 질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가령 당뇨 환자의 숨에는 아세톤이 많고, 폐암 환자의 경우 톨루엔이, 구취 환자는 황화수소가스의 농도가 특히 높다. 지금까지는 호흡 가스를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