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원은 뭉치면 강하다.” 침팬지 ‘시저’는 유난히 뛰어난 지능을 가졌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임상실험을 받던 어미에게서 태어났다. 15일 개봉하는 영화 혹성탈출 시리즈의 마지막 편 ‘혹성탈출: 종의 전쟁’에서 주인공 시저는 흰머리 가득한 장년 침팬지로 성장해 유인원 무리를 이끈다. 간단한 문장만 구사하던 1편과 달리 사람 속마음까지 떠보는 수준 높은 언어 구사력도 갖췄다. 유인원과 인간 사이 최후의 전쟁을 보기 전, 알아 두면 좋을 과학적 사실 세 가지를 소개한다. ● 하나. 침팬지에게도 우정이 있다 인간과 공존을 원하던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