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물이 있는지, 또 지각과 맨틀, 그리고 핵은 무슨 성분인지 알기 위해서는 화성의 토양이나 암석 샘플이 있어야만 한다. 그래서 올해 7월 발사될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선 ‘마스 2020’은 최초로 지구로 가져올 화성 샘플을 채취하는 임무도 맡았다. 그런데 사실 지구에서 화성 암석을 만나는 방법이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화성에서부터 지구로 날아온 운석이다. 현재까지 지구에서 발견된 운석은 약 6만1000개. 그중 200여 개가 화성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된다. 과학자들은 어쩌다 화성에서 튕겨 나와 운 좋게 지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