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한 학부생이 학내 공용 컴퓨터실에서 가상화폐를 얻기 위해 채굴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7일 UNIST에 따르면, 이 학생은 지난달 학교 캐드실에 들어와 암호화폐 채굴 프로그램 ‘하니 마이너’를 설치하고 비트코인과 모네로 등을 채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프로그램은 지난달 25일 모두 27대의 컴퓨터에 설치됐으며, 27~29일의 3일간 가동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학부생은 한국에 유학온 학생으로, 지난해 2학기에 등록을 하지 않아 학교에서는 제적이 된 상태다. 이에 따라 학내 출입을 위한 보안카드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