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에 사용되는 방사성동위원소를 생산하고 물질의 특성을 변화시킬 수 있어 ‘현대 과학의 미다스 손’으로 불리는 경주 양성자가속기가 가동시간 2만 시간을 돌파했다. 2013년 가동을 시작한 지 7년 만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달 6일 기준으로 경주 양성자가속기의 누적 가동시간이 2만 시간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무사고 운전 7년도 달성했다. 양성자가속기는 말 그대로 양성자를 가속하는 장치다. 방사광가속기가 금속을 가열해 튀어나온 전자를 가속해 ‘빛’을 얻는다면 양성자가속기는 수소 원자에서 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