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와 영국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회장은 공통점이 하나 있다. 실험실에서 키운 ‘인공고기(Lab-grown meat)’가 인류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이들은 지난해 미국의 인공고기 스타트업인 ‘멤피스 미트(Memphis Meats)’에 거액을 투자했다. 소 87만3000마리, 돼지 1672만8000마리, 닭 9억3602만 마리, 오리 4610만1000마리. 2017년 한 해 국내에서 도축된 가축 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육류 소비량은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