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양자 굴기’가 심상찮다. 강력한 보안성을 가져 미래 ICT 핵심 기술로 떠오른 양자암호통신(이하 양자통신) 분야에서 중국이 한발 앞선 기술력을 연거푸 선보이고 있다. ICT 선진국들을 추월하며 중국 기술 부흥의 꿈에 다가섰다는 평가다. 우리나라와의 기술 격차도 더 커지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국은 지난달 20일, 양자통신위성인 ‘묵자(Micius)호’을 이용, 7600㎞ 떨어진 베이징과 오스트리아 비엔나 사이에서 무선 양자통신에 성공했다. 2016년 6월 칭하이와 운남성 사이(약 1203㎞) 양자통신 실험 성공 이후 반 년 만에 6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