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문제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원전을 유지해야 합니다. 독일은 탈원전 정책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펼쳤는데, 결국 전력 부족을 메우기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비중을 늘리면서 대기 질이 악화됐고 탄소 배출도 늘었습니다. 한국 정부가 독일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되죠.” 스티븐 추 전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23일 KAIST 주최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재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7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그는 현재 스탠퍼드대에서 석좌교수를 맡고 있다.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