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과 에콰도르에서 불과 31시간 간격으로 강력한 지진 두 건이 일어났습니다. 이를 두고 ‘불의 고리’가 활성화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불의 고리는 환태평양조산대를 일컫는 말입니다. 전세계 지진의 90% 이상, 그리고 지난 1만 년 동안 가장 강력했던 지진 25건 중 22건이 일어난 뜨거운 지역이죠. 태평양 남서쪽 뉴질랜드에서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 캄차카반도, 알류샨 열도,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등 태평양 외곽을 둥그렇게 둘러싸고 있어 불의 ‘고리’라고 부릅니다. 길이만 4만km가 넘고, 인접한 화산의 숫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