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미 공동 연구진이 미국에서 인간배아(수정란)에서 유전성 희귀질환인 비후성 심근증을 일으키는 변이 유전자만 선택적으로 잘라내는 데 성공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3일자에 게재됐다. 김진수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교정연구단장 연구팀은 이번 연구의 핵심 기술인 고정밀 ‘크리스퍼(CRISPR) 유전자 가위’ 기술과 유전자 교정 검증 기술을 확보했지만, 미국으로 연구 원정을 가야만 했다. 국내에서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생명윤리법)’에 따라 배아는 물론 난자와 정자에 대해서도 유전자 치료(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