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 영어교사 겸 여행가 마크 슈미트는 저서 ‘이상한 대중문화 읽기’에서 페미니스트 글로리아 스타이넘을 인용하면서 “역사상 최초의 여장남자는 바로 여성”이라 밝혔다. 여자는 반드시 어떻게 행동해야 하고 어떻게 사고해야한다고 규정짓는 ‘여성성’이, 여자를 흉내 내고픈 여장남자와 함께 탄생했다는 뜻이다. 이달 10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14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는 창조경제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여성성’을 부각시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