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호르몬
참깨로 기름을 짜고 남은 찌꺼기는 사료나 비료로도 쓰이지만 대부분 바로 폐기된다. 국내 연구진이 이렇게 버려지는 참기름 찌꺼기에서 항암물질을 대량으로 뽑아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송경모 한국식품연구원 가공공정연구단 선임연구원 연구진은 7일 초음파 기술을 활용해 참기름 찌꺼기 추출물에서 항암물질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참기름 찌꺼기에는 단백질과 식이섬유, 무기질과 같은 영양소가 풍부하다. 항암효과가 있는 항산화 물질인 리그난 성분도 다량 함유돼 있다. 리그난은 여성호르몬인 식물성 에스트로겐...
국내 ‘미투 운동’이 거세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비롯해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성범죄 피해 사실을 밝히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전직 검사장에서 원로 연출가, 원로 시인, 유명 배우들까지, 권력과 명성을 이용해 성폭행을 저질러 온 사람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롭게 폭로되고 있다. 성범죄 사건이 사회 문제로 떠오를 때마다 처벌의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행되는 성범죄자 처벌 방안으로는 수감 외에 전자발찌 착용과 신상공개, 화학적 거세 등이 있다. 이중 화학적 거세는 2011년 아동 대상 성범죄...
정부가 몰카범이나 강도강간미수범까지 '화학적 거세'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하면서 화학적 거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화학적 거세는 약물을 통해 성충동을 억제하는 치료 방법으로 약물 투입 후 2주 이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죄질이 안 좋은 성범죄자에게 물리적 거세를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물리적 거세가 화학적 거세보다 효과가 더 좋은 것일까요? 궁금하다면 아래의 퀴즈를 통해 알아 보세요. [화학적 거세 관련기사] 1. 성폭행범 귀에 경 읽기2. 화학적 거세가 성범죄율 낮출 수 ...
실험동물을 사용하지 않고도 인체와 가장 비슷한 환경에서 실험하기 위해 만든 인공장기를 ‘오가노이드’라고 한다. 그런데 최근 영국 과학자들이 ‘자궁내막 오가노이드’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병리학과의 애슐리 모펫 교수와 그레이엄 버튼 영양막연구센터장이 이끄는 연구팀은 자궁내막 조직에서 세포를 채취해 배양했다. 배양접시에서 살아 있는 자궁내막 조직을 만든 것이다. 연구팀은 이 오가노이드를 여러 달 동안 배양하면서 몸속에 있는 실제 자궁내막과 비슷한 기능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에스트로겐 같은 여성...
지난 세 해 마지막 과학카페에서 필자는 ‘과학은 길고 인생은 짧다’라는 제목으로 그해 타계한 과학자들의 삶과 업적을 뒤돌아봤습니다. 어느새 2015년도 며칠 남지 않았네요. 올 한 해도 여러 저명한 과학자들이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이번에도 마지막 과학카페에서 이들을 기억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과학저널 ‘네이처’와 ‘사이언스’에 부고가 실린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네이처’에는 ‘부고(obituary)’, ‘사이언스’에는 ‘회고(retrospective)’라는 제목의 란에 주로 동료나 제자들이 글을 기고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