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의 마술사 김윤철 매듭은 아침에 집을 나서기 신발끈을 묶는데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포장하는데도 사용된다. 눈을 돌리는 곳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매듭은 사실 굉장히 수학적인 존재다. 수학의 중요 연구 대상이면서도 기하학적으로 아름다운 구조를 이루기 때문이다. 김윤철 작가는 아름다운 매듭의 구조를 살린 조형물 '크로마'를 만들었다. 거대한 뱀이 똬리를 튼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이어폰 줄이 엉켜있는 것 같은 모습의 '크로마'는 아름다운 매듭의 매력을 잘 살린 작품이다. 크로마는 6개의 세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