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마치 아이에게 하듯이 자신을 향해 이런저런 지시를 내렸다. “자, 이제 그걸 여기다 붙여. 너무 많이 붙이지 말고, ... 여기, 작은 구멍 바로 옆에. 이런, 봐, 떨어졌잖아. 물기가 부족했어, 그렇지? 뭐, 고칠 수 있어, 그렇지? 물로 조금만 적셔주면... 됐다. 그렇지?” - 존 윌리엄스, ‘스토너’ 죠운: 저는 해야 할 일을 일러주는 음성을 듣는답니다. 그 음성은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것이죠. 로벨르: 네 상상에서 오는 거겠지. 죠운: 물론이죠. 하느님의 말씀은 그렇게 오는 것이죠. 로벨르: 그래 하느님께서 너더러 오를레앙의 포위를 깨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