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구진이 포함된 국제공동연구팀이 흡연을 했을 때 암이 발병하는 원리를 밝히는 데 처음으로 성공하고 ‘사이언스’ 11월 4일자에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흡연과 폐암, 후두암, 구강암 등의 상관관계에 대해 통계로 분석한 연구 결과만 나와 있었을 뿐, 구체적인 발병 원리를 밝힌 연구는 없었다. 주영석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팀과 미국, 일본, 영국, 벨기에 국제공동연구팀은 암 환자 5243명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했다. 그 결과, 담배 연기 속 유해물질이 유전자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을 발생시킨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아냈다. 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