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高溫多濕). 아무 거나 머리에 떠오르는 대로 사자성어 하나를 말하라면 이런 엉뚱한 답을 할 것만 같은 후덥지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작년처럼 간다면 앞으로 한 달은 이런 날씨를 견뎌야 하는데 걱정이다. 매인 곳이 없는 프리랜서라는 이점을 살려 8월에는 ‘홋카이도(北海道) 한달살기’라도 시도해봐야 할까. 그런데 한낮 최고 기온만 보면 지난달부터 이미 30도를 오르내렸다. 그럼에도 지금과 비교해보면 당시는 쾌적하다고 생각될 정도다. 땡볕 아래서는 후끈했지만 그늘에서는 지낼만했고 무엇보다도 아침저녁으로는 온도가 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