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제31회 여름 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있지만 지카 바이러스 우려는 잦아들지 않고 있다. 브라질 당국은 ‘안심해도 좋다’는 입장이지만 과학계에선 아직 고개를 가로젓는다. 지카 바이러스는 모기로부터 감염되며 발진과 발열, 근육통, 결막염 등을 일으킨다. 특히 임신부가 감염되면 신생아의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할 수 있어 우려가 높다. 지난달 3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니엘 소란스 리우데자네이루 보건국장은 최근 지카 바이러스 확진이 거의 없다는 점을 근거로 “브라질은 지카 바이러스를 극복해낸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