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울릉도의 땅속 미생물에서 새로운 화학적 구조를 갖는 항말라리아 물질을 찾는데 성공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항암물질연구단은 6일 울릉도에서 찾은 희귀 방선균이 만드는 네 가지 신규화합물이 열대 지역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말라리아를 퇴치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방선균은 동물이나 식물 체내뿐만 아니라 토양이나 하천, 해수 등 다양한 자연환경에 적응해 서식하는 세균이다. 원핵생물이며, 보통 토양 1g당 수백만 개가 존재한다. 유기물을 분해해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며, 동식물의 침입해 병원성을 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