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파란 바닷물에 휩쓸려 내려가고 있는 새하얀 남극 빙하의 모습을 표지에 실었다. 과학자들은 2100년까지 해수면이 급격하게 상승할 것이란 예상에 동의하고 있다. 하지만 남극 빙하 융해가 해수면 상승에 큰 영향을 주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니콜라스 골리지 뉴질랜드 빅토리아대 남극연구소 교수 연구팀은 남극과 그린란드 빙하의 융해가 지구 기후에 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연구결과를 네이처 6일(현지시간)자에 발표했다. 남극과 그린란드 빙하의 융해가 해양순환을 느리게 해 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