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화 속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의 등장 시간이 남성 캐릭터 등장 시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감정 표현도 여성 캐릭터는 슬픔, 공포, 놀람 등 수동적인 감정으로 획일화돼 있는 데 반해, 남성은 싫음 등 능동적 감정까지 다채롭게 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영화에서는 이 같은 성편향이 헐리우드 영화보다 더 두드러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내용은 영화의 영상을 국내 연구팀이 시각 분석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KAIST는 이병주 문화기술대학원 교수와 장지윤, 이상윤 연구원팀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