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
자존심에 상처가 났다고 일상에 큰 타격을 입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자신의 ‘이미지’가 다치지 않도록 갖은 노력을 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스로의 자아를 높이기 위한 노력으로 약 90%의 사람들이 성격, 지능, 업무 성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어도 나는 평균은 한다‘ 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자기를 높이는 것을 ‘편향(self-serving bias)’이라고 합니다. 또 내가 잘한 건 내가 대단한 사람이기 때문이고, 남이 잘한 건 어쩌다 잘한거라며 가급적 본인이 좋은 방...
국내 연구팀이 무선 양자암호통신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무선 양자통신에 적합하지 않은 햇빛이 강한 한낮의 대기 환경에서도 양자 신호를 주고받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광무선융합연구본부 윤천주 박사팀은 해킹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차세대 보안통신기술인 무선 양자암호통신 기술로 약 100m 이상의 거리에서 양자 신호(광자)를 전송하고 복원하는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유·무선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적 특징을 가진 빛 알갱이, 광자(Photon)에 정보를 담아 암호키로 생성해 송수신하는 기술이다. 제 3자가 데이터를 탈...
각각 A와 B라고 적혀 있는 네모칸이 있습니다. 네모 A와 네모 B의 색은 같습니다. 믿기지 않으신가요? 아래 그림을 보시죠. 해당 네모칸의 색과 같은 막대를 대어 보면 확실해 집니다. 한 여성이 궁금한 나머지 직접 이를 이용한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흰색과 회색으로 구성된 체스판 모양의 타일에 검은 원통이 놓여 있고, 조명이 만들어낸듯 보이는 원통의 그림자가 보입니다. 동영상 속에서는 그림자 속의 밝은 회색처럼 보이는 타일을 진한 회색처럼 보이는 위 쪽의 타일과 비교해 봅니다. 두 타일의 색이 같죠. 이미지와 동영상에 나오는 그림은...
인공지능(AI)이 현실의 편견마저 학습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이 부올람위니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랩 연구원은 2월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계학습연구학회’에서 얼굴인식 AI가 피부색이 어두워질수록 오차율이 높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 IBM, 중국의 메그비 등 3사의 AI 얼굴인식 시스템을 이용해 사진 1270장을 분석했다. 백인 남성의 경우 3사 모두 오차율이 1% 미만으로 낮았지만, 백인 여성은 7%, 흑인 남성은 12%로 나타났다. 흑인 여성의 경우 오차율은 최대 35%였다. 3사 모두 백...
"고문을 당할 때 눈물을 흘린다면 마녀가 아니다. 하지만 때때로 마녀도 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말레우스 말레피카룸 (마녀의 망치), 제 3부 2장 15번째 질문에서 수정- 1483년 교황 인노첸시오 8세는 교황 칙서를 통해서 말레우스 말레피카룸의 저자 하인리히 크래머의 마녀 조사를 지지한다고 발표합니다. 하인리히 크래머는 오스트리아 지방의 종교재판관이었는데, 도미니코 수도회의 수사였죠. 말레우스 말레피카룸에 의하면 여성은 기본적으로 마녀의 소인을 타고 태어납니다. 여성이 마녀가 되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수녀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이 이대목동병원에서 숨진 신생아 4명의 사인이 시트로박터 프룬디균(Citrobacter freundii) 감염(패혈증) 때문이라는 분석결과를 12일 발표했다. 국과수는 사고 이틀 뒤인 지난해 12월 18일 1차 부검결과 브리핑에서 해당 균이 신생아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됐지만 사망 원인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소견을 밝힌 바 있다. 의학 전문가들도 81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4명이 연달아 사망하는 일은 확률적으로 일어나기 어렵다는 쪽에 무게를 실었다. 그런데 질병관리본부가 신생아 4명 사망 후 실시한 혈액검체 조사에...
합리적인 사고 능력은 인간만이 가진 인지적 특성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정말 인간은 합리적인 것일까요? 인간은 종종 감정과 충동에 사로잡혀 올바른 판단을 내리지 못하곤 합니다. 세계사의 수많은 사건들, 아니 각자의 개인사만 뒤돌아보아도 짧은 식견과 불합리한 판단으로 큰 손해를 본 적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 이야기하려는 것은 이성과 감정의 싸움 같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최적의 판단을 하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결국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얼음장 같은 침착함과 강철 같은 의지, 뱀같은 지혜를 가...
애플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선보인 아이폰X이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먼저 국내 출시가 163만원(256GB)이라는 상상초월의 비싼 가격 때문입니다. 휴대폰 가격이 160만원 대로 책정됐다는 사실이 소비자들에게는 놀랍게 다가옵니다. 아름다운 디자인과 혁신의 아이콘인 아이폰이라면 그만한 값어치가 있을까요? 두 번째로는 새롭게 도입한 보안 기술인 페이스ID(faceID) 때문입니다.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휴재폰의 잠금을 해제하는 기술이죠. 그동안 지문을 통해 사용자를 인식했던 터치ID를 과감히 버리고, 페이스ID로 대체하...
● 네 줄 요약1. 인류는 제한된 조건에서 신속한 판단을 내리도록 진화했다. 2. 즉 인간에게는 완벽한 판단력이나 무제한의 인지 능력은 없다. 3. 하지만 우리에게는 자신의 판단 능력을 과신하는 과신 편향이 존재한다. 4. ‘자신의 판단에 대해 의심해 볼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진정으로 훌륭한 판단력이다. 암기 위주의 입시를 바꾸어야 한다는 말은 절대적인 가치를 가진 것처럼 보입니다. 주입식 교육만 아니었다면, 더 좋은 성적을 얻고 더 좋은 대학을 갈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한탄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정말 그럴까요? 당신은 정말 풍부...
얼마 전 ‘지구가 둥글지 않은 이유’라는 제목의 문서가 인터넷에 돌고 있는 것을 본 일이 있다. 이 문서를 만든 사람은 지구가 완전히 평평하다고 믿고 있는 듯했다. 수학과 물리 지식도 갖춰 다양한 증명 방법과 증거들을 가지고 와 복잡하게 설명을 하고 있었다. 얼핏 그럴듯하게 보이지만 이 문서가 과학이 아닌 이유는 명백하다. 과정을 통해 결론을 도출한 것이 아니라 결론을 미리 단정 지어 두고 필요한 증거를 끌어다 붙였기 때문이다. 최근 ‘창조과학’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창조과학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진화론과 동등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