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틸트로터(Tilt Rotor)’형 무인항공기를 이동 중인 선박 위에서 자동으로 이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고속비행 무인기를 배 위에서 자동으로 띄울 수 있으면 여러 대를 한꺼번에 운용하는 것이 가능해져 해상 안전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비행체계연구팀 오수훈 책임연구원팀은 200㎏급 틸트로터 무인항공기 ‘TR-60’의 함상 자동이착륙 비행에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틸트로터 항공기는 헬리콥터와 비행기를 오고갈 수 있어 일명 ‘변신비행기’로 불린다. 헬리콥터처럼 수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