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소행성 '베누'(Bennu) 표면에 접지해 토양 및 자갈 샘플을 채취했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발표했다. 지난 2년 가까이 베누 궤도를 돌며 접지 준비를 해온 오시리스-렉스는 이날 약 4시간30분에 걸쳐 서서히 하강한 끝에 접지 목표지역인 '나이팅게일' 한가운데에 3.4m의 로봇팔을 뻗어 약 10초간 접지했다. 이를 통해 로봇팔 끝에 달린 샘플채취기로 토양 및 자갈 샘플 등을 수집한 뒤 곧바로 이륙했다. 5초 동안 질소 가스를 표면에 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