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코아컨설팅의 김옥기 데이터서비스 센터장은 한국에 흔치 않은 데이터사이언티스트다. 세계 최대 데이터 브로커 업체 액시엄 출신의 그는 지난 20년 동안 데이터를 가공해서 분석하는 일만을 해온 그야말로 데이터 전문가다. 그런 그는 최근 ‘데이터 브로커’ 전도사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한국에도 데이터 브로커 산업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정부나 업계를 만나 설파하는 중이다. 데이터 브로커는 개인들의 데이터를 수집해 보유하면서 필요로 하는 기업에 가공해 공급하는 회사를 말한다. 미국에는 수백개의 데이터 브로커 업체들이 있으며,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