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우리나라 종합병원의 절반가량은 중환자실에 전문의를 배치하지 않거나 필요한 장비를 갖추지 않는 등 부실하게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문제는 지방 종합병원에 집중됐다. 1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홈페이지(www.hira.or.kr)에 공개한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2014년 10∼12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중 입원 진료가 10건 이상인 263곳을 평가한 결과 절반가량인 136곳(51.7%)이 4등급(100점 만점에 35∼55점·90곳)과 5등급(35점 미만·46곳)을 받았다. 95점 이상을 얻어 1등급으로 평가된 병원은 11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