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에서 갓 꺼낸 듯한 큰 감자 두 개를 합친 눈사람 형태의 천체가 허공에 둥둥 떠 있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심우주 탐사선 뉴허라이즌스호가 올해 1월 1일 카이퍼벨트에서 촬영한 소행성 '울티마 툴레(2014 MU69)'를 표지로 담았다. 울티마 툴레의 전체 길이는 약 31.7km이며, 둘레는 큰 부분(울티마)이 약 19.5km, 작은 부분(툴레)이 약 14.2km 정도 된다. 뉴허라이즌스호는 지난 1월 당시 시속 약 5만km로 울티마 툴레를 플라이바이(flyby·중력도움) 방식으로 스쳐지나며 이미지를 여러 장 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