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 되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곤 하는 곳이 핀란드다. 월초부터 거리를 장식하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추어 성 클라우스, 즉 산타클로스의 고향에 관심이 쏠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핀란드에는 ‘산타 마을’이 있어 세계 각지에서 산타클로스에게 보내는 편지가 이 곳으로 배달된다. 두꺼운 솜옷을 입고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는 모습 그대로, 산타클로스의 고향은 사방이 하얗게 얼어붙은 추운 곳이다. 핀란드의 겨울은 길고 추워서 핀란드인 한 명이 사용하는 가정용 전력량은 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최신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