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실험에 의해 생기는 방사성 물질 제논-133 (Xe-133)이 국내에서 미량 검출됐다. 지난 3일 북한이 실시한 6차 핵실험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8일 육상에 설치된 고정식 포집 장치에서 0.43 밀리베크렐(0.43 mBq/㎥)의 Xe-133 핵종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제논-133 등 일부 제논 동위원소는 자연 상태에선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들 원소의 발견은 핵실험이 있었다는 증거가 된다. 여러 종류의 제논 동위원소가 발견되면 핵실험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우라늄과 플루토늄 중 무엇을 썼는지, 수소폭탄인지 등도 분석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