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나 여자친구에 대한 폭력은 세계적으로 만연한 문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체 여성 인구의 최소 30%는 아직도 다양한 물리적, 성적, 심리적 폭력을 경험하고 있다. 폭력의 원인과 결과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폭력이 여성의 생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톨루즈대 인류학과 조나다 스티글리츠 교수팀이 볼리비아 원주민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폭력적인 배우자와 생활한 여성이 아이를 더 많이 낳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6일(현지시각) 학술지 ‘네이처 인간 행동(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