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사상 처음으로 블랙홀의 ‘민낯’을 마주할 수 있을까. 유럽남방천문대(ESO)가 10일 오후 3시(한국시간 10일 밤 10시) 세계 여섯 곳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기자회견을 통해 ‘사건의 지평선 망원경(EHT)’ 프로젝트의 첫 관측 결과를 발표할 것을 예고한 가운데, 천문학계는 “처음으로 블랙홀을 관측한 이미지가 공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술렁이고 있다. 유럽남방천문대는 1일부터 “4월 10일 오후에 벨기에 브뤼셀과 미국 워싱턴DC,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 대만 타이페이 등 세계 여섯 곳에서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