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숨소리도 죽였다. 똑바로 선채 움직이지도 않았다. 숨소리가 들리면 위치가 발각날 것이 두려웠던 것이다. 또 움직여도 잡힐 것 같아서 부동 자세를 취했다. 사진을 공개한 네티즌에 따르면, 어린 조카와 숨바꼭질 놀이를 했는데 조카가 숨을 차례에 저런 모습이었다고 한다. 아이는 자신의 눈에 보이지 않으면 세상도 자신을 볼 수 없다고 착각했다. 지극히 주관적이다. 어른들이 주관적 태도를 못 버리면 밉상이지만 어린 아이의 경우에는 이렇게 귀여울 수가 없다. 웃음을 선물하는 것은 물론이다. ※ 편집자주 세상에는 매일 신기하고 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