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장보고과학기지에서 남서쪽으로 50km 떨어진 난센빙붕 끝부분이 두 개의 빙산(A, B)으로 쪼개져 북쪽으로 이동 중인 모습이 아리랑 5호 위성에 선명하게 포착됐다. 두께가 250~270m, 면적이 100km2에 달하는 빙산은 약 한 달간 총 457km(하루 평균 2.1km)를 이동했다(A 기준). 빙붕이 쪼개진 시각은 한국시간으로 4월 7일 오후 1시부터 4월 8일 오전 8시 사이다. 전문가들은 2013년 말~2014년 초 이상고온의 영향으로 빙붕의 균열이 커진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빙붕의 이동은 육상에 남아있는 빙하에도 영향을 미친다. 빙붕이 많이 깨져나갈수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