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0일 보건복지부는 2017년 기준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이 30.5%(2015년)에서 19.9%로 크게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외상환자, 즉 출혈로 인해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허혈성 쇼크’나 몸 여러 군데가 다친 ‘다발성 손상’, 또는 ‘사지를 잃을 정도의 손상’을 입은 것으로 보이는 환자 중 빠른 시간에 적절한 병원으로 이송돼 최적의 치료를 받았다면 생존 가능했을 사망자의 비율이다. 이 비율이 낮을수록 외상환자를 많이 살렸다는 뜻이다. 통계 결과를 보면 특히 광주와 전라, 제주 지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