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새는 야생의 새보다 날 수 있는 공간이 훨씬 좁습니다. 야생에서처럼 높이, 멀리 날다간 실내 구조물에 부딪힐 수 있어 다치지 않도록 깃털을 손질해 줘야 합니다. 각 날개마다 4~5장씩 깃털 끝 부분을 잘라 줘야 합니다. 이때 양쪽을 똑같이 자르고, 혈관이 흐르는 깃털은 피해서 잘라야 합니다. 깃털은 관 모양의 깃대를 중심으로 자라는데, 깃털이 자랄 때 깃대에는 혈관이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다 자라면 혈관은 피부 쪽으로 후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빨갛게 보이는 혈관을 피해 잘라야 합니다. 새는 스스로 지혈이 잘 안 되는 동물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