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이 이대목동병원에서 숨진 신생아 4명의 사인이 시트로박터 프룬디균(Citrobacter freundii) 감염(패혈증) 때문이라는 분석결과를 12일 발표했다. 국과수는 사고 이틀 뒤인 지난해 12월 18일 1차 부검결과 브리핑에서 해당 균이 신생아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됐지만 사망 원인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소견을 밝힌 바 있다. 의학 전문가들도 81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4명이 연달아 사망하는 일은 확률적으로 일어나기 어렵다는 쪽에 무게를 실었다. 그런데 질병관리본부가 신생아 4명 사망 후 실시한 혈액검체 조사에...
최근 이대목동병원에서 4명의 신생아가 숨진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생아 3명의 혈액에서 시트로박터 프룬디(Citrobacter freundii)라는 세균을 검출했습니다. 특히 3명 모두 같은 CTX M-9형의 ‘광범위 베타락탐계 항생제 분해효소’(ESBL) 내성 유전자가 있음이 추가로 확인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베타락탐계 항생제는 무엇이고 항생제 내성균은 어떻게 생기는 것일까요? 항생제는 기능별로 크게 네 가지가 있습니다. 1. 세포벽 합성 방해제 페니실린이나 세팔로스포린, 카바페넴 등 베타락탐계는 세포벽의...
이대목동병원에서 사망한 신생아 3명이 같은 경로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질병관리본부는 이대목동병원에서 사망한 신생아 3명의 혈액에서 검출된 시트로박터 프룬디(Citrobacter freundii)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이들의 내성 유전자간 염기서열이 일치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사망한 신생아로부터 생전에 채취한 혈액으로 배양 검사를 실시, 전날 항생제 내성이 의심되는 시트로박터 프룬디를 검출한 바 있다. 여기에 3명 모두 같은 CTX M-9형의 ‘광범위 베타락탐계 항생제 분해효소’(ESBL) 내성 유전자가 있음...
추석 연휴로 한적했던 열흘 동안 한국에서 가장 분주했던 곳은 단연 부산이었다.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지난달 28일 발견된 1000여 마리의 외래 붉은 불개미(Red imported fire ant)가 국내로 빠르게 확산됐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는 10일, "감만부두에서 발견된 붉은 불개미의 유전자를 확인한 결과, 미국의 종과 같은 모계 혈통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최종 발표했다. 외래 붉은 불개미가 국내로 유입됐다는 의심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하지만 검역본부는 "개미가 정확히 어디에서 유입됐는지는 알 수...
8배까지 쭉 늘려도 끄떡없이 전기가 흐르는 유연한 투명전극이 개발됐다. 윤석구 고려대 기계공학부 교수팀과 알렉산더 야린 미국 일리노이대 교수팀은 공동으로 고분자 나노섬유에 구리를 전기도금하는 방법을 통해 기존보다 전기전도성이 뛰어나면서도 신축성이 좋은 투명전극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투명전극은 이름처럼 빛이 투과하는 전극으로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데 많이 쓰인다. 최근 각광 받는 웨어러블 디스플레이에 활용하려면 투명한 데 그치지 않고 구부렸다 폈다 할 수 있는 유연성과 신축성이 필요하다. 이에 과학자들은 은 나노...
지구사랑탐사대 4기 발대식이 4월 2일 토요일 오후,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탐사대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지구사랑탐사대는 어린이과학동아와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가 공동 진행하는 가족 생태탐사 프로그램으로 2013년부터 진행돼 왔다. 4년째를 맞은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전국 599팀, 2306명이 활동한다. 발대식에는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장이권 교수, 꾸룩새연구소 정다미 소장을 중심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지구사랑탐사대에서 진행하는 생물 탐사를 소개했다. 올해 새로이 도입된 제비 탐사를 ...
이대수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이 고속 테라헤르츠파(T-ray)를 이용해 초고속 단층촬영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테라헤르츠파(T-ray)는 전기가 통하지 않는 물체를 잘 투과하고, X-레이보다 인체 유해성이 낮아 물체를 파괴하지 않고 내부를 들여다보는 비파괴 검사에 응용하려는 연구가 활발하다. 하지만 이전까지 개발된 테라헤르츠파 비파괴 검사 기술은 수직방향(깊이방향)을 스캔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수평방향으로 스캔하려면 검사대상이나 스캔장비를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천혜의 자연환경 덕분에 ‘기대서 살 만한 둔덕’이라는 뜻의 살둔마을. 이곳에서 에너지 절감형 주택 패시브 하우스를 만났다. 패시브 하우스는 에너지 부족 사태를 극복할 좋은 대안으로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유럽에서는 개인주택뿐 아니라 공동주택도 패시브 하우스로 짓고 있으며, 이런 추세에 따라 우리나라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패시브 하우스는 기존 주택과 달리 기름, 석탄, 가스를 사용하지 않고도 1년 내내 평균 20℃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어요. 화석 에너지를 쓰지 않는다는 면에서 ‘제로에너지 하우스’입니다. 환경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