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의 암석 형성 과정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복잡하다는 가설을 지지하는 증거가 나왔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연구팀은 화성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사진)’가 발견한 광물을 분석한 결과, 과거 화성에서 이산화규소(SiO2)가 풍부한 화산활동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큐리오시티는 지난해 화성의 적도 부근에 있는 게일 크레이터에서 이산화규소가 풍부한 광물인 인규석(tridymite)을 발견했다. 인규석은 지구에서는 주로 이산화규소가 풍부한 고온의 마그마가 폭발해 만들어진다. 이 광물이 존재한다는 것은 화성에서도 유사한 화산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