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연구원은 김정훈 탄소자원화연구소 박사팀이 해수나 폐수 정화에 필요한 미세한 거름막(체)인 ‘이온교환막’을 일본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일본 기업 두 곳만 독점적으로 보유한 기술로, 상업화할 경우 연간 최대 수백억 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둘 수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온교환막은 물 속 불순물을 전기적 성질을 이용해 분리하는 ‘전기투석’의 핵심 부품이다. 이온은 양(+) 또는 음(-)의 전기적 성질을 띤 원자를 말하는데, 물 속에 녹아 있는 성분은 대부분 이 두 전기적 성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