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27%를 차지하고 있지만 특성은 물론 존재 여부조차 전혀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우주 구성 물질 ‘암흑물질’이 다시 한번 중세 암흑과 같은 미지의 상태에 빠졌다. 지금까지 암흑물질을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해 온 세계 단 하나뿐인 연구 결과를, 한국이 주도한 국제연구팀이 교차 검증한 끝에 20년 만에 잘못된 것으로 밝혔다. 연구팀은 “암흑물질 연구를 다음 단계로 진전시키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암흑물질 탐색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뜻을 밝혔다. 이현수 기초과학연구원(IBS) 지하실험연구단 부연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