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했다. 기상청은 3일 12시 29분께 북한 핵실험장이 있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진도 5.7의 인공지진이 감지됐고 밝혔다. 진원 깊이는 0㎞였다. 미국, 일본, 중국의 관련 기관도 지진 감지 사실을 잇달아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인공지진이 핵실험에 의한 것이 맞다면 지금까지의 북한 핵실험 중 가장 강력한 위력을 보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5차 핵실험 때에 비하면 5~6배, 같은 해 1월의 4차 핵실험에 비하면 11.8배 큰 위력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인공지진의 경우 S파보다 P파가 큰 데, 이번 지진에서는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