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실험실에서 한 번이라도 미생물을 다뤄본 연구자라면 이번 건국대 사태가 남의 얘기처럼 느껴지진 않을 겁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을 다루는 연구자는 늘 감염의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연세대 석사 졸업생) 동아일보는 실험실 안전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단국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가나다순) 등 12개 대학의 석·박사과정 연구원과 졸업생, 인턴(학부생) 등 총 20명과 인터뷰했다. 대학 선정은 자연대, 공대, 약대, 의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