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을 버리고 칼퇴를 얻었다” 대기업에 7년간 근무하며 야근이 일상이었던 K씨(여, 33). 결혼 후 임신과 동시에 미련없이 회사를 그만뒀다. K씨는 퇴사 이유에 대해 “정말 높은 연봉에 남들이 알아주는 대기업에 다녔지만, 매일 자정 또는 새벽에 퇴근하고 때로는 주말 근무까지 하니, 돈은 모여도 이게 사람 사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퇴사 후 그동안 못잤던 잠을 실컷 자고 여유를 즐기며 아이를 낳은 후 다시 직장을 얻을 때에는 연봉보다는 ‘work and life balance(일과 삶의 조화)’에 중점을 뒀다. 새로 얻은 직장은 그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