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5일 김미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아시아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자궁 근종절제술 1000건을 달성했다. 2009년 4월 첫 케이스를 시작으로 10년 동안에 이뤄낸 성과다. 1000명의 환자에게서 총 4493개의 자궁근종을 절제했으며, 1000명 환자 모두의 자궁을 재건해 가임력을 보존했다. 지난해에는 혈관평활근종이라는 혈관 내 근육인 평활근에 생기는 희귀한 자궁근종 환자의 첫 로봇 수술 치료 사례로 학술지에 보고하기도 했다. 이 환자는 근종 제거 후 자연 임신으로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 서울성모병원은 10일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