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을 달구고 있는 폭염이 자살률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폭염이 우울한 감정을 증폭시켜 극단적인 행동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추세로 기후변화가 지속될 경우, 2050년까지 북미 지역에서만 4만 명이 넘는 추가 자살자가 나올 수 있다는 경고다. 23일(현지시각) 과학 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에 따르면, 마샬 버크 미국 스탠퍼드대 지구과학과 연구팀은 1968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질병통제센터(CDC)의 자살률과, 1990년부터 2010년까지의 멕시코 자살률을 기후 변화와 함께 분석했다. 기온이 높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