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성
오지랖+영어 접미사 er(‘~하는 사람’ ) = 오지라퍼 SNS에서는 이런 사람들을 '오지라퍼'라고 부릅니다. 사사건건 남의 일에 개입해 오지랖을 떠는 이들은 대체 왜 그러는 것이며 내가 오지라퍼가 되지 않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을 보면 도와줘야겠다는 마음에 생각나는 대로 이렇게 저렇게 해보라는 조언을 늘어놓습니다. 하지만 이런 조언이 오지랖의 첫 번째 단계입니다. 연구자들은 ‘요청 받지 않은 조언’이 도리어 관계에 해가 되는 경우가 더 많다고 입을 모읍니다. 잘못된 조언은 상대...
매일 아침 학교 앞은 등교하는 아이들과 그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는 부모 및 자동차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필자가 어렸을 때만 해도 입학식 때 말고는 부모가 학교에 데려다 주는 일은 없었는데요. 언제부턴가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는 것이 부모의 당연한 일과가 되어버렸습니다. 아무래도 여러 가지 위험한 상황과 환경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함이겠지요. 하지만 최근 스페인 그라나다대학교 연구진은 어른의 동행 없이 혼자서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통학하는 아이들이 어른과 함께 통학하는 아이들보다 더 나은 안전의...
문재인 정부가 자율과 책임을 강화하는 과학기술계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청년과학자와 기초연구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나선다. 과학기술 컨트롤타워를 강화해 과학기술정책 총괄과 조정 효율성을 높이고, 연구자 중심의 연구개발(R&D) 시스템을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해온 국정기획자문위원회(국정자문위)는 1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런 내용이 포함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국정자문위가 선정한 100대 국정과제 중 과학기술 분야의 과제는 5대 국정목표 중 하나인 ‘더불어 ...
▶ 3줄 요약 1.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순수기초분야 연구지원 예산을 2배로 증액하고, 연구자 주도의 자유공모 연구비 비율을 현행 20%에서 4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2. 정부 주도의 기획 연구가 주를 이루면서 연구의 창의성과 다양성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국가 과학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3. 그러나 ‘어디까지를 순수기초분야로 볼 것인지 대한 사회적 합의’, ‘공정한 과제심사 체계 확립’, ‘연구자들의 공적 책임 강화’ 등이 선결 과제로 남아 있다. “기초과학은 과학기술의 토대입니다. 2조 수준...
※편집자 주 : 차기 대통령은 과학기술 분야와 관련해 어떤 공약을 내세울까요? 동아사이언스는 19대 대통령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들의 캠프에 질문지를 보내, '과학기술 분야 정책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각 후보 측에서 받은 답변을 차례로 정리해 전해드립니다. 답변 전문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선캠프에 과기공약 묻는다](1)안희정 -기초과학은 장기적인 투자…정부 중심으로 집중 육성 -연구자 자율·창의 위해 공모형 그랜트 방식 확대 -정부조직, 변화보다는 안정 중시…세종시로 이전 -학생 아닌 성...
다사다난했던 2016년을 뒤로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며 무슨 이야기를 해볼까 하다가, ‘행복’을 준비해 보았다. 특히 여전히 다사다난할 것 같은 2017년이기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행복을 등한시하거나 버리지 않겠다는 다짐은 중요한 것 같다. 단순히 그때그때 생존(surviving)하는 것으로 만족한다면 모르겠지만 살아있음을 느끼며 살고(living) 싶다면 말이다. 우선 다음의 문장들에 얼마나 동의하는가? ‘행복해지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행복한 사람들은 인생의 고달픔을 잘 견디지 못한다’ ‘나는 행복할 자격이 없는 것 같다’ ...
과학의 기본은 창의력입니다. 대한민국이 과학강국으로 거듭나려면 과학자 스스로 생각하고 탐구할 수 있는 ‘연구 자율성’이 무엇보다 중시되는 이유입니다. 동아사이언스 취재진은 2016년 노벨상 수상 시기에 앞서 국내 과학계 현황과 내, 외부의 목소리를 십분 반영한 ‘과학자 연구 자율성 높이자’ 기획 시리즈를 28, 29일 양일에 걸쳐 게재합니다. - 편집자 주 한국 정부에서 과학자들에게 주는 연구비 규모는 이제 세계적인 수준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연구비 생태는 어떤 상황일까. 동아사이언스 과학동아 취재팀은 국내 과학기술분야 연구자...
최대 44만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긴 역사. 유럽과 서아시아, 북아프리카을 아우르는 넓은 영역. 당시까지 이룩된 가장 발전된 문화. 하지만 이제 그들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부서진 뼛조각이나 돌조각이 그들의 자취를 희미하게 증명하고 있을 뿐입니다. 독일 네안더 계곡에서 처음 발견되어 네안데르탈인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그들의 능력은 실로 눈부셨습니다. 그들은 돌을 얇게 벗겨 만든 창으로 매머드를 사냥하였습니다. 가죽으로 옷을 짓고, 불을 사용해서 고기와 채소, 곡식을 조리했습니다. 아마도 언어를 사용할 수 있었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