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한국을 아이스하키 약체국이라 부르나. 패럴림픽에 한해서는 절대 그렇지 않다. 패럴림픽 인기 종목 ‘파라아이스하키’ 한국팀은 2017 선수권대회에서 세계랭킹 3위에 올랐다. MVP도 한국팀 차지였다. 주인공은 ‘빙판 위의 메시’ 정승환 선수다. “작아서 그렇게 불리는 것 같아요.” 정승환 선수와의 인터뷰는 별명에 대한 재치 있는 해석으로 시작했다. 틀린 말은 아니다. 키가 170cm인 메시처럼 정승환 선수도 아담하다. 어릴 때 하반신을 다친 장애인 선수는 체구가 작은 편이다. 정승환 선수는 5살에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