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잇따라 발생한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사고 원인을 분석한 조사 결과를 5개월 만에 내놨다. 배터리 보호시스템 및 운영환경 미흡, 설치 부주의가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민관합동 ESS 화재사고 원인조사위원회’의 ESS 화재사고 원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ESS 분야 전문가 19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7일 설치돼 지난 5개월간 23개 사고현장 조사 및 자료분석, 76개 항목에 대한 시험실증을 진행했다. ESS는 태양광이나 풍력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나 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