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저편에서 지구를 응시하는 듯한 유령의 얼굴이 포착됐다. 유럽우주국(ESA) 허블정보센터는 31일로 다가온 핼러윈 데이를 기념해 비슷한 크기의 은하 두 개가 충돌하며 사람 얼굴 같은 형태로 나타난 사진을 이달 28일 공개했다. 이 사진은 올해 6월 19일 허블우주망원경으로 지구로부터 7억 400만 광년 떨어진 구상성단 ‘아르프-마도르(AM) 2026-424’를 촬영한 것이다. AM 2026-464는 두 개의 비슷한 크기의 은하가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는 구조다. 은하 충돌은 우주에서는 흔히 발생하는 일이다. 하지만 은하 중에서도 드문 고리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