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인 1일 엄청난 눈 폭탄이 쏟아지면서 이 지역을 지나는 차량들이 12시간 이상 고립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비구름을 머금은 채 한반도 중부지방을 관통하던 저기압이 북쪽에서 불어오는 습기를 머금은 찬 공기를 만나 눈 피해가 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전 8시부터 2일 오전 6시까지 쌓인 눈은 미시령 84.5cm, 진부령 72.1cm, 설악동 60.2㎝ 등이다. 동해안에도 고성 현내 39.2cm, 북강릉 36.3cm 등 많은 눈이 내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오전 6시까지 눈길 교통사고는 53건 발생했고 도로는 모두 7곳이 통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