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 신호를 측정하는 웨어러블 의료기기는 피부와 장시간 맞닿아야 하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고 자극이 없는 소재로 만들어야 한다. 전기전도성을 갖는 생체친화적 비금속 소재인 전도성 고분자가 소재로 적합하지만, 금속보다 전기전도도가 낮다는 단점이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이성원 신물질과학전공 교수 연구팀이 전도성 고분자 ‘PEDOT:PSS’의 전기전도도를 250배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전기전도도가 높은 물질인 PEDOT(3,4-에틸렌다이옥시티오펜 중합체)은 용매에 잘 녹지 않아 활용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