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몇 방울만으로 전기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는 친환경 발전기가 개발됐다. 김일두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0.15ml에 불과한 소량의 물이나 대기 중 수분을 자발적으로 흡수하는 물질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전도성 탄소 나노 입자가 코팅된 면 섬유 표면에 소량의 물을 떨어뜨리면 젖은 영역과 마른 영역으로 나뉘면서 소량의 전기에너지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물이 완전히 증발하기 전까지 수소 이온이 천천히 이동하며 약 1시간 동안 발전이 가능했다. 연구팀은 전도성 탄소 나노...